🔞 테니스 엔젤스 EX (Tennis Angels EX) 리뷰&후기 – 라켓도 치고, ○○도 치는 게임

테니스 치며 바지 벗는 게임. 이게 게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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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정보

Tora Creatives가 제작한 이 게임 '테니스 엔젤스 EX (Tennis Angels EX)' 는 제목 그대로 야겜과 테니스를 합친 게임이다. "미소녀들과 함께하는 테니스 게임"이라고 소개하면 그냥 평범한 미소녀 스포츠 게임처럼 들릴 수도 있는데, 이 게임은 그 선을 아주 야무지게 넘어버렸다.

미소녀와 테니스를 쳐서 이기면 복종시키는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야'보다는 '테니스'에 조금 더 힘을 줬다. 단순히 보는 재미만 있는 게임이 아니라 조작감과 타이밍에 어느 정도 신경을 써야 한다. 덕분에 야짤 볼륨은 다소 아쉬운 편이다.

테니스 자체는 단순하지만, 조작감이 은근 쫀쫀해서 손맛이 있고, 야겜 주제에 "게임 재미"까지 챙긴 희귀한 케이스라고 본다.

콘텐츠

'테니스 엔젤스 EX'는 캠페인 모드와 토너먼트 모드로 구성되어 있다.

캠페인 모드

5명의 메인 챙녀들을 차례로 정복하는 모드다. 각 캐릭터를 스토리를 따라 쓰러뜨릴 때마다 H씬이 해금 되며 당연하지만 난이도가 조금씩 어려워지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토너먼트 모드

3가지 난이도가 준비되어 있는 재화를 수급하기 위한 모드다. 스토리에 등장하지 않는 캐릭터들도 나오긴 하지만, 메인 히로인들에 비하면 H씬 퀄리티는 좀 심심한 편이다.

재화 수집과 성장

경기를 통해 경험치를 얻고 재화를 벌어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캐릭터를 레벨업 할 수 있다. 레벨업하면 성능 강화는 물론 추가 H씬도 해금 되지만 H씬은 캐릭터당 최대 2컷(캠페인 승리 1컷 + 레벨 50 달성 1컷)만 제공된다.

H씬

토너먼트 모드에서도 H씬은 존재하지만, 메인 히로인만큼 임팩트는 없다.

전체적으로 보면, 꼴림이 전부인 게임은 아니다. 반복 플레이와 재화 수집이 강제 되는데, 경기 패턴이 단순해 오래 붙잡으면 질리는 단점이 있다.

게임 평점

그래픽 : ⭐⭐⭐⭐ (4/5) – 캐릭터 모델링과 일러스트 수준은 훌륭하다. 다만 아이템 구매 시 SD캐릭터의 외형 변화까지 있었다면 더 좋았을 듯 싶다. 

사운드 : ⭐⭐⭐⭐⭐ (5/5) – 풀더빙 최고. "들리는" 꼴림은 무시할 수 없다.

편의성 : ⭐⭐⭐⭐ (4/5) – 조작법은 간단하지만 플레이 타임을 늘리기 위한 꼼수처럼 느껴지는 아이템 갯수는 좀 그렇긴 하다. 

스토리 : ⭐⭐⭐ (3/5) – 기대하는 쪽이 잘못이다. 이런 컨셉의 게임에 스토리 바라면 안 된다.

난이도 :  ⭐⭐⭐⭐ (4/5) – 기본적으로 쉽고 단조롭다. 가끔씩 AI가 일부러 대주는 수준.

공략과 팁

특별한 공략이 필요할 정도로 어려운 게임은 아니지만 정신건강을 위해 재화 정도는 치트를 써도 되지 않을까 싶다. 첫한두판이야 재밌지만 도전과제 때문에 몇시간씩 붙잡고 있을만한 게임은 또 아니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스킬은 아끼지 말고 쓰고 구석 공략을 잘하자. 다만 이기기 위해 구석만 공략하다 보면 의상 파괴 하기가 까다로우니 적당하게 잘 섞어서 공략을 하자.

마치며

야겜에서 게임성까지 챙긴 수작 아닌 수작이다. 테니스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하면, 오히려 덤으로 야짤이 따라오는 느낌이라 만족도가 높다.

다만 등장하는 건 죄다 챙녀들뿐이라, "조교"나 "타락" 같은 쪽을 기대하는 유저라면 살짝 심심할 수도 있다.

덕분에 테니스에 빡집중을 해야 하는 게임이지만 게임이 너무 쉽고 루즈하다면 캐릭터를 최대로 성장 시킨 뒤, 난이도를 최대로 올려서 플레이 해보자. 의외로 테니스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당연한 말이지만 살 수 있을 때 사자. 언젠가 검열빔 맞고 상점에서 증발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