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인디 게임의 맛
게임 정보
지옥의 균열은 몬스터를 처치하여 얻은 경험치를 통해 레벨업 시 무작위로 주어지는 영웅을 소환하여 60라운드까지 클리어하면 되는 디펜스 게임이다.
또한 골드라는 재화를 통해 게임 영웅들을 영구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고 랜덤 하게 주어지는 장비템들을 영웅들에게 장비할 수 있다 보니 자세히 따지고 보면 이 게임은 덱빌딩 장르와 로그라이트 장르가 섞인 디펜스 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
게임성만 두고 보자면 의외로 수요가 있는 수작인 게임이지만 제작사의 행보를 보면 추가 업데이트는 기대할 수 없는 아쉬운 완성도를 지닌 게임이다.
콘텐츠
총 11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 스테이지마다 60라운드로 진행되는 디펜스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매 스테이지마다 최대 45 레벨까지 레벨업을 할 수 있으며 매 레벨마다 랜덤 하게 세명으로 주어지는 영웅 중 한 명을 선택하여 소환할 수 있다. 중복으로 영웅을 소환할 경우 1성씩 추가되어 최대 5성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며 5성 영웅은 추가 대미지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스테이지를 깨지 못하더라도 획득하는 골드를 통해 영웅을 영구적으로 룬이라는 걸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데 대미지와 관련된 능력치일 뿐 특별한 능력을 제공해주지는 않는다. 영웅을 소환 후 배치를 바꿀 수도 있게 되어있지만 재배치 시 걸어서 이동하기 때문에 길이 막혀있거나 몬스터가 있다면 이동할 수 없기 때문에 처음부터 배치를 잘해주는 게 편하다.
게임 평점
그래픽 : ⭐ [1/5]
제작사가 지금까지 만들고 판매중인 게임들을 살펴보면 비슷한 그래픽과 캐릭터들을 쓰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아무래도 에셋을 돌려쓰고 있는 듯하다.
이 에셋을 본인이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는 경우라면 내가 잘못 체크한 부분이겠지만 아무래도 직접 제작한 것 같은 느낌은 들진 않는다. 그리고 폰트도 좀.. 잘 보이는 건 좋지만 꾸미고자 하는 의지가 너무 없는 것 아닌가 싶다.
사운드 : ⭐ [1/5]
똑같은 사운드들을 돌려쓰고 있다 보니 나중에는 그냥 소리를 끄고 노래를 듣거나 영화를 보면서 플레이하게 된다.
편의성 : ⭐ [1/5]
옵션이라는 메뉴를 제공하지 않는다는건 기본이고, 영웅이 어떤 아이템을 장착 중인지 확인을 하기 위해서는 랜덤 하게 드롭되는 아이템을 장착해 줄 때 말고는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리고 계속 언급되었던 배치 문제도 자주 발생하는데 영웅이 죽으면 45초 뒤에 부활하지만 이때 영웅이 죽었던 자리에 몬스터가 있다면 영웅은 그 자리에서 부활하지 못하고 주변의 빈자리에 무작위로 뿅 하고 태어나다 보니 사실상 한번 죽기 시작한 영웅은 계속 죽는다고 봐야 한다.
난이도 : ⭐ [1/5]
무작위 요소가 들어간 만큼 새로운 게임마다 난이도가 들쑥날쑥하다.
그래도 한 게임당 평균적으로 20분 정도는 소모하게 되는데 이 시간을 소모하여 얻은 재화로 영웅들을 강화하기도 힘들뿐더러 총 20명씩이나 존재하다 보니 모두를 업그레이드하는 건 너무 많은 시간이 강요 되는 상황이고 영웅마다 밸런스도 개판이라 결국 주력픽 혹은 고정픽만 강요되는 상황이다.
결론적으로 운적인 요소가 너무 크게 작용하는 게임이라 볼 수 있다.
스팀덱 호환성
필자도 확인하지 못하였고 ProtonDB 에도 정보가 없다.
공략과 팁
계속 언급했던 부분이지만 재배치가 가능하다.
영웅을 클릭하고 자세히 보면 아래에 초록색으로 표기가 되는데 이때 우클릭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되어있다. 그리고 지형을 이용하여 길목을 좁혀서 플레이하는 게 안전하다.
플레이 후기
분명 완성도가 떨어지는 갈비지 트래쉬 게임인데 이상하게 중독성이 있는 게임이다.
사실 랜덤 디펜스 장르가 재미가 없다면 그게 이상한 부분이기도 하다. 멍하니 시간을 때우기엔 이만한 장르가 없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그만큼 빨리 질리는 장르이기도 하다. 패치를 통해 아이템의 다양성, 업그레이드의 다양성 등 조금씩 업그레이드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아쉬운 게임이다.
해당 리뷰는 티스토리에서 작성하였던 리뷰를 일부 수정하여 작성되었습니다.{alert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