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에어 아일랜드 : 서바이벌 라이브 쇼 (On Air Island : Survival Chat) 리뷰&후기

온에어 아일랜드 : 서바이벌 라이브 쇼 (On Air Island : Survival Chat) 리뷰&후기

후원으로 주인공을 조종하는 노벨 게임

모바일 출시 이후 스팀으로 출시 된 온에어 아일랜드는 텍스트 어드벤처 장르의 게임으로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엔딩이 바뀌는 멀티 엔딩 게임이다.

선택지를 특이하게 후원이라는 도네이션 시스템을 채용하여 플레이어는 작품의 주인공 이한세의 스트리밍 채널의 시청자라는 제 3자의 입장으로 후원을 통해 주인공을 조종할 수 있다. 게다가 다른 시청자들의 채팅까지 나름 현실적으로 구현하였기 때문에 내 후원에 따라 주인공과 다른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펴볼 수 도 있어 상당히 독특한 매력을 가진 게임이라 생각 된다.

현재는 이한세만 플레이 할 수 있지만 차후 DLC 로 다른 등장인물들도 출시될 예정이다.

온에어 아일랜드 : 서바이벌 라이브 쇼 (On Air Island : Survival Chat) 리뷰&후기

다양한 ANDING

일반엔딩과 데드엔딩을 합쳐 총 40개의 엔딩과 81개의 컷신. 그리고 8개의 외전 까지. 상당한 볼륨을 자랑하는 듯 하지만 다른 캐릭터들을 DLC 로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한세라는 캐릭터의 스토리는 결국 본 게임이 어떤 게임인지 알리기 위한 서막 부분이지 않나 싶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엔딩을 전부 다 본다고 한들 더욱더 의문점만 남기고 끝나기 때문이다. 수많은 떡밥이 나오지만 하나라도 제대로 회수 된 부분이 없었다. 상당히 현실적인 컨셉을 지닌 게임이지만 실상은 전혀 비현실적인 코즈믹 호러 게임이라 부자연스럽기까지 하는데 여기에 여성향까지 살짝 첨가해서 상당히 난해한 스토리를 가진 게임이지 않나 싶다.

결국 다른 캐릭터들의 스토리까지 합쳐져야 온에어 아일랜드라는 게임의 스토리에 마침표가 찍어질 듯 하다. 

온에어 아일랜드 : 서바이벌 라이브 쇼 (On Air Island : Survival Chat) 리뷰&후기

너무 과한 가격 측정

처음에 말했지만 본 게임은 모바일 출시 이후 스팀으로 출시 된 게임이다. 즉, 모바일은 과금요소가 있긴 해도 무료로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스팀에서는 무조건 정가 15,000원을 내고 구입해야 플레이 할 수 있다. 

하지만 모바일 버전을 그대로 PC로 이식하였기에 PC 버전이라고 해서 모바일 버전과 크게 다른 부분이 없다. 그나마 프리즘이라는 유료 재화가 구하기 쉽다는 부분과 방송 채팅 위치. 그리고 약간의 편의성 정도? 하지만 막상 필요한 편의성은 개선이 안되어있다. 예를 들어 선택지 선택 시 부족한 후원 아이템은 하위 재료가 있다면 자동으로 제작해주는 정도는 제공해도 괜찮지 않나 싶다. 역으로 상위 재료도.

만약 DLC 를 무료로 업데이트 해줄 예정이라면 어느 정도 납득이 될만한 가격이지만 지금처럼 이한세만 해금 되어 있는 상황에서는 굳이 스팀 버전으로 할게 아니라 모바일 버전으로 찍먹 이라도 해보는 걸 권장하고 싶다. 

게임을 마치며

개인적으로 다회차 플레이를 즐겨하는 편은 아니라서 이런 방식의 멀티 엔딩을 강요하는 게임은 손대지 않는 편이다. 그럼에도 컨셉이 재밌어서 관심을 가졌던 게임이었지만 현재로서는 아직 많이 부족한 게임이라는게 내 생각이다. 

앞으로 다른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업데이트 되어야만 정확한 평가를 내릴 수 있을 듯 싶다. 기다릴 필요가 있는 게임. 

아, 리뷰를 남기다가 온에어 아일랜드를 제작한 Storytaco 를 알아보니까 여성향 게임을 제작하던 게임사가 맞았다. 다행히 작품의 한 가지 복선은 회수 되었다. 👌

ifyou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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