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알의 갓템 (Loot of Baal) 리뷰&후기
'바알의 갓템(Loot of Baal)' 은 중세 판타지 테마의 데스크톱 방치형 RPG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화면 한쪽에 위치한 인터페이스에서 5개 직업(마법사, 성기사, 레인저, 야만전사, 네크로맨서)의 용병단을 구성하여 악마와 자동으로 전투하며 전리품을 수집할 수 있다. 게임 시작 시 픽셀 도트 그래픽과 고전적인 사운드가 눈길을 끌며, RPG 장르의 성장 요소와 방치형 게임의 자동 진행 요소를 결합한 독특한 콘셉트가 인상적인 게임이다.
장점
풍부한 성장 구조
다양한 용병 클래스를 활용해 팀을 구성할 수 있고, 각 용병은 고유 스킬 트리를 통해 성장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총 72가지의 스킬을 조합하며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고, 수백 종의 불멸 등급 장비와 슬롯에 룬을 장착하여 업그레이드하는 재미가 있다. 이러한 장비 제작과 강화 시스템은 RPG로서의 성취감을 제공한다.
효율적인 게임 콘셉트
방치형 요소가 강한 만큼, 게임은 플레이어가 직접 조작하지 않아도 용병단이 자동으로 탐험하고 전투를 진행한다. 따라서 다른 업무를 보면서도 꾸준히 경험치와 골드를 획득할 수 있어, '다른 일을 하면서 틈틈이 즐기는 RPG'라는 방치형 게임의 장점을 제공한다.
아이템 수집의 다양성
전리품 드롭 시 매번 무작위 조합의 능력치가 부여되어 새로운 장비를 모으는 재미가 있다. 1,000가지가 넘는 독특한 장비 조합과 400종 이상의 불멸 장비는 수집 욕구를 자극하며, 새로운 룬 조합을 찾아 장비를 최적화하는 과정이 흥미롭다.
유연한 플레이 스타일
게임이 화면 한쪽에서 실행되기 때문에 전체 화면 모드를 지원하지 않아 멀티태스킹이 용이하다. 간단한 단축키로 화면 크기를 조절할 수 있어 원하는 공간에서 게임을 병행할 수 있는 점이 편리하다. 또한 용병 교체나 대기열 관리 등으로 플레이어가 전략적으로 팀을 구성하는 재미를 제공한다.
단점
UI 인터페이스의 불편함
기본적으로 게임 화면과 UI가 화면 한쪽에 작게 고정되어 있어, 글자와 아이콘이 눈에 잘 띄지 않고 메뉴가 복잡하게 느껴진다. 인벤토리나 스킬 창 같은 핵심 정보가 화면에 빽빽하게 배치되어 있어 가독성이 떨어지고, 버튼이 작아 마우스 클릭 시 의도와 다르게 누르기 쉽다. 결국 보다 편리하게 게임을 이용하려면 단축키를 외워서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초반 안내 및 가이드 부족
게임 내 튜토리얼이나 설명이 매우 간략하여, 처음 접하는 플레이어는 시스템을 이해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장비 제작에 필요한 룬 조합법, 용병단 관리 방법, 스킬 포인트 배분 등의 기본적인 안내가 부족해 초반에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다. 한글 설명이 제공되지만 내용이 간결하거나 어색한 표현이 있어 명확한 이해를 돕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 이 때문에 초반에 별도의 공략이나 커뮤니티 가이드를 참조해야 한다.
전체화면 모드 미지원
공식적으로는 사이드바 방식의 방치형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플레이어는 보다 몰입감 있는 전체화면 모드를 원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게임은 전체화면을 지원하지 않아, PC 화면을 자유롭게 이동하거나 크기를 조정하는 데 한계가 있다. 화면 고정 위치와 크기 때문에 개인마다 선호도가 갈릴 수 있다는 점도 아쉽다.
총평
약 5시간 플레이한 결과, 바알의 갓템은 방치형 요소와 RPG 성장이 결합된 참신한 콘셉트를 가진 게임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각양각색의 용병과 스킬 조합, 방대한 아이템 수집 요소 등은 RPG 팬에게 기대할 만한 재미를 제공한다. 특히 게임이 자동으로 진행되어 꾸준히 보상을 얻는 점은 방치형 콘셉트를 충실히 구현하면서도, 캐릭터 육성 구조가 잘 갖춰져 있어 플레이어가 성장을 체감하기 쉽게 설계되어 있다.
반면 초기 경험에서는 UI 사용의 불편함과 부족한 튜토리얼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았다. 게임이 제공하는 다양한 시스템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어느 정도의 학습이 필요하며, 이 부분은 빠른 시일 내에 개선되기를 기대한다.
종합하면, 바알의 갓템은 초반 진입 장벽이 다소 높지만 잠재력이 큰 방치형 RPG로 평가할 수 있다. 현재 부족한 부분들이 업데이트로 보완된다면 더 많은 유저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 게임의 성장 구조와 아이템 수집의 재미는 확실히 즐길 만한 요소이며,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기대하게 만드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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